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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총회 제3위원회서 “북한, 표현의 자유 위협”


뉴욕 유엔본부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뉴욕 유엔본부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78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는 나라 중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켈리 빌링슬리 유엔 인권이사회 주재 미국 부대표는 12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열린 제3위원회 회의에서 “벨라루스, 러시아, 북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링슬리 부대표] “Freedom of expression is under threat around the globe, including in Belarus, Russia, the DPRK, and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이어 벨링슬리 부대표는 모든 사람의 의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담고 있는 세계인권선언을 언급하고, 관련 선언 75주년을 기념하면서 해당 권리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도 북한 당국이 검열과 억압을 통해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통제하고 이동 및 거주의 자유 등을 심각하게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극도로 제한되고 평화적인 집회 및 결사 자유가 실질적으로 차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이 같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적에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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