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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 방류 정보 국제사회에 공개”


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달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자료사진)
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달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수 방류가 시작되면 관련 안전 정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늘(22일) IAEA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방류 기간 동안 IAEA가 안전 문제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검토를 계속할 것을 약속해온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IAEA 직원들이 오염수 처리수 방류가 안전 표준에 지속적으로 일치하는지 계속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는 실시간 자료 등을 국제사회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기상과 해양 조건이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목요일(24일)에 방류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방류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녹아내린 원자로 내 핵 연료봉 냉각에 사용된 물 등 오염수를 1천 개의 저장고에 보관하고 제염작업을 해왔으며, 이를 희석해 원전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해저에 30~40년에 걸쳐 방류한다는 방침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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