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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잠수함장 출신 퇴역 대령 총격 사망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잠수함이 크름반도(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인근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잠수함이 크름반도(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인근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흑해함대 잠수함장을 지낸 러시아 군 관리가 10일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에서 조깅하던 스타니슬라브 리지츠키 러시아 해군 퇴역 대령이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을 확인했으며,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리지츠키 퇴역 대령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 15일 우크라이나 빈니차에 대한 칼리브르 잠수함발사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복수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리지츠키 퇴역 대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전쟁범죄 혐의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 성명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리지츠키 씨 퇴역 대령 사망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리지츠키 퇴역 대령은 총격 당시 크라스노다르 시내 '승전 30주년' 기념공원에서 뛰고 있었으며, 오전 6시경 마카로프 권총에서 발사된 총탄 7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크라스노다르 시 군사동원 담당 부책임자인 리지츠키 퇴역 대령이 현역 시절 흑해함대 소속 ‘크라스노다르’ 잠수함을 지휘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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