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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일 SSGN B-52H 연속 전개…인태지역 ‘미국의 헌신’


[VOA 뉴스] 한일 SSGN B-52H 연속 전개…인태지역 ‘미국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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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 기항한 데 이어 미군 전략폭격기 B-52H가 이틀 만에 일본과 연합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 기항한 데 이어 미군 전략폭격기 B-52H가 이틀만에 일본과 엽합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B-52H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지난달 30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군의 B-52H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가 양자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일 양자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전술적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일본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이틀만에 미국 전략폭격기가 오키나와 공역에 재전개된 것입니다.

B-52H는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와도 연합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략폭격기 B-52H의 이 같은 움직임을 한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글쎄요, 제 생각에는 드문 일은 아니지만 발전하는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B-52가 한반도에서 더 많이 작전하고 있고 일본과 함께 작전을 하는 것도 부분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략 자산의 한국 주둔과 그 자산과의 연합훈련을 더 많이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한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잠수함SSGN미시간함이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했습니다.


미군 제7함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시간함의 요코스카 기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반영하며, 미군 잠수함 부대가 동맹인 일본과 수행하는 다수의 훈련과 작전, 다른 군사협력활동을 보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시간함은 지난달 16일 한국 부산항에 먼저 입항해 한국과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한 뒤 지난달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를 떠났습니다.


미국 해군참모대학 미래전연구소장인 샘 탕그레디 교수는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핵추진 잠수함이 한국과 일본에 연이어 전개된 것은 북한의 공격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SGN 순항미사일은 어디든 공격할 수 있지만 지하방공호를 관통할 수 있을 만큼 탄두가 크지 않다며 B-52H는 방공호를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SSGN과 B-52H는 함께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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