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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줄줄이 금리 인상...영국 '빅스텝'


영국 런던 시내 잉글랜드은행(BOE) 전경 (자료사진)
영국 런던 시내 잉글랜드은행(BOE) 전경 (자료사진)

유럽 국가 중앙은행들이 22일 기준금리를 줄줄이 인상했습니다.

영국이 기준금리를 0.5%P 상향 조정해 금리가 15년 만에 최고점인 연 5%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인플레이션을 2% 목표대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경고했습니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0.25%P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자, '빅스텝'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1일 발표된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7%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치(8.4%)보다 높은 수치로, 넉달 째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와 노르웨이가 기준금리를 각각 0.25%P, 0.5%P 인상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무려 6.5%P 올리며 기준금리가 15%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1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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