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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국 내 반튀르키예 인사 튀르키예 인도 결정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나토 가입 반대 집회가 열렸다. (자료사진)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나토 가입 반대 집회가 열렸다. (자료사진)

스웨덴이 어제(12일) 자국 내 반튀르키예 인사 1명을 튀르키예 정부에 인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웨덴 법무부는 이 남성을 튀르키예에 인도하라는 지난달 스웨덴 대법원 판결을 이날 정부가 승인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스웨덴 대법원은 이 남성을 튀르키예에 인도하는 데 “장애물은 없다”면서, 그가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조작된 사진을 온라인 상에 게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튀르키예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지난 2013년 4년7개월형을 선고받았고,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뒤 스웨덴으로 이주해 살았습니다.

이 남성이 튀르키예 정부가 스웨덴에 송환을 요구하는 반정부 인사에 포함된 인물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이 남성은 스웨덴 대법원 진술에서 자신은 튀르키예 검찰이 쿠르드노동자당(PKK)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해산하려고 하는 친쿠르드 인민민주당(HDP) 당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와 스웨덴∙핀란드는 지난해 6월 PKK와 시리아 연계세력 등 반튀르키예 단체들에 대한 단속과 관련 범죄인 송환 절차 이행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하자 같은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며, 핀란드는 지난 4월 가입을 완료했지만 스웨덴은 아직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동의를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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