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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 "타이완에 곧 추가 안보 지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6일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6일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국이 조만간 타이완에 추가 안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6일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회가 지난해 승인한 대통령사용권한(PDA)을 통해 타이완에 곧 상당한 양의 추가 안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추가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달 초 조 바이든 행정부가 PDA를 이용해 타이완에 5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역내 괴롭힘과 도발을 증가시켰고, 우주와 사이버 공간을 포함한 역사적인 군비 증강에 착수했다면서, 전쟁은 임박한 것도 불가피한 것도 아니지만 미국은 중국의 증대하는 공격성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에 군 자산을 전진배치하고, 호주와 영국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통해 힘의 균형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최근 미군의 접근 가능 기지 4곳을 추가한 필리핀과, 한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역내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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