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잠수함에 의해 침몰된 일본 수송선이 심해에서 발견됐습니다.
해양고고학 기관 ‘사일런트월드 재단’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남중국해 심해에서 침몰 수송선 ‘몬테비데오 마루’호의 위치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단은 5년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 6일부터 수송선의 위치 파악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 수송선은 1942년 필리핀 인근에서 미군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됐습니다.
당시 수송선에는 140여 개국의 군인과 민간인 등 포로 1천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 호주인은 가장 많은 900여 명이었습니다.
당시 미군 잠수함은 이 수송선에 포로가 탑승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몬테비데오 마루호 침몰은 호주 역사상 최악의 해양 참사로 여겨져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