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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이완에 6억1천900만 달러 무기 판매 승인


미 해군 F/A-18C 전투기에 장착된 AGM-88 HARM 미사일.
미 해군 F/A-18C 전투기에 장착된 AGM-88 HARM 미사일.

미국이 1일 타이완에 6억1천900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잠정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국무부가 타이완에 200기의 중거리 공대공미사일과 레이더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100기의 ‘함 미사일’(AGM-88B HARM)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판매는 타이완의 영공과 지역 안보 수호 그리고 미국과의 정보 처리 상호 운용 능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공산주의 군대의 도발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국 영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무기가 미국 방위산업 기업인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이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로 중국이 제재한 기업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투기가 지난 28일에 이어 1일 타이완해협에 대거 출현해 중간선 인근을 비행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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