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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시리아 강진 사망자 최소 9천 600명…추위 속 구조작업 계속


7일 터키 피해 지역인 말라티아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7일 터키 피해 지역인 말라티아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지난 6일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9천 600 명으로 늘었습니다.

터키 재난관리당국은 오늘(8일) 사망자 수가 최소 7천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국영언론과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구조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리아 내 사망자 수는 최소 2천50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터키 서부 아다나에서 동부 디야르바키르까지 약 450km, 그리고 하타이에서 말라티아에 이르는 남북 구간 약 300km 지역에서 약 1천350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지에서 약 10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병원과 학교, 주거 단지를 비롯한 수천 동의 건물이 붕괴되고 수만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터키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구조와 수색을 위한 2개팀이 오늘(8일) 터키에 도착해 수색과 구조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각 80명 규모로 편성된 이들 팀은 콘크리트 파쇄를 위한 특수 도구와 장비를 갖췄으며, 12마리의 수색견도 함께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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