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트레이시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주 만나 양국간 핵 군축협정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오늘(6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는 미국과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을 준수하지만 미국과의 새로운 회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뉴스타트 관련 회담을 열기로 했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가 이를 연기하면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랴브코프 차관은 뉴스타트에 따른 핵 사찰 재개는 우크라이나 상황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별개로 고려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러시아가 (자국 내) 사찰 활동을 거부함으로써 미국이 협정에 따른 중요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막고, 미-러 핵 군축협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2011년 발효시킨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은 양국의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1천550개 이하로 제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운반 수단을 700기 이하로 줄이는 것이핵심입니다.
협정은 지난 2021년 10년 시한 만료를 앞두고 양국의 합의로 5년 연장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