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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미∙스웨덴 등 서방 9개국 대사 초치…터키 주재 공관 일시폐쇄 항의


터키 이스탄불의 독일 영사관.
터키 이스탄불의 독일 영사관.

터키가 어제(2일) 미국과 스웨덴 등 서방국 대사들을 초치해 터키 주재 외교공관을 일시 폐쇄한 결정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날 미국∙스웨덴∙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위스∙영국 등 9개국 대사를 초치해 이같이 항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터키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들 9개국은 최근 터키 내에서 반서방 움직임이 일면서 외국 공관이나 외국인 여행자 등을 상대로 한 공격이 발생할 우려에 따라 공관을 임시폐쇄하거나 여행자 보안경계령을 내리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술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해당국 대사관들이 터키를 상대로 “새로운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터키 외무부 소식통은 서방국들의 동시 행동은 “비례적이고 상식적인 접근법이 아니”라면서, “테러조직들의 은밀한 의제를 도와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터키 내 모든 외교공관의 안전은 국제협약에 따라 보장되며, 동맹국들은 터키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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