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영국 교사∙공무원 등 50만 명 참여 ‘임금 인상’ 대규모 파업


1일 영국에서 교사와 공무원, 열차기관사 등의 대규모 파업이 열렸다.
1일 영국에서 교사와 공무원, 열차기관사 등의 대규모 파업이 열렸다.

영국에서 1일 공공과 민간 부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교사와 공무원, 열차기관사 등 약 50만 명이 참가한 이날 파업은 영국에서 10년 만에 벌어진 최대 규모 파업으로, 참가자들은 치솟는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물가상승분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메리 부스테드 영국 교육노조 사무총장은 1일 로이터’ 통신에 “지난 12년 동안 장기간에 걸쳐 교사들의 임금이 재앙적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질리안 키건 영국 교육장관은 “일부 노동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임금 인상을 제공해 모든 이들에게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일을 할 수는 없다”며 노동자들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날 전국적인 대규모 파업으로 학교가 폐쇄되고 대부분의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국경 검문에 군대가 동원됐습니다.

영국에서는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10% 이상 오른 가운데 보건과 운송 노동자, 배송창고 직원, 우편집배원 등의 파업이 최근 몇 달간 계속돼 왔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소방관들이 전국적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고, 다음주에는 간호사, 구급차 요원, 응급구조대원 등 의료종사자들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