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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첫 물량 생산 완료”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2019년 2월 핵 추지 수중 드론 '포세이돈' 개발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2019년 2월 핵 추지 수중 드론 '포세이돈' 개발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가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Poseidon)’ 최초 물량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TASS) 통신은 16일 러시아 군과 방산업체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제작 완료된 드론이 “곧 특수 목적 핵 추진 잠수함인 K-329벨고로트(Belgorod)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핵 전원장치를 포함한 포세이돈의 핵심 부품들에 대한 다양한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포세이돈을 처음 언급하면서, 포세이돈의 사거리는 무제한이며 어떠한 잠수함이나 어뢰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극도로 깊은 곳에서의 작동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해군연구소는 러시아의 포세이돈 개발이 잠수함 발사 핵무기에 대한 가정들을 뒤집어 놓았다면서, “아마도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 핵무기가 자율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군연구소는 특히 포세이돈은 “새로운 투발 수단이기 때문에 현재의 핵무기 협정들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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