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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주둔 대함미사일 부대 증강 방침”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미국이 주일미군의 대함미사일 역량을 크게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0일) 미국 관리 3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두 나라가 오늘(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의 이번 계획은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의 새로운 대함미사일은 고도의 정보와 감시, 수송에 초점을 맞춘 2천 명 규모의 해병 연대로 재편돼 2025년까지 배치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약 300명의 병력과 13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별도의 미 육군 부대가 올 봄까지 일본에 배치돼 병력과 장비 수송을 도울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5만 4천 명 규모의 주일미군 총 병력 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에는 약 1만8천 명의 미 해병대 병력이 주로 오키나와의 기지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일 군사협력이 역내 제3자의 이익을 해치거나 평화와 안정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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