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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중 국방장관 전화 통화 거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해 11월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해 11월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군사 충돌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대화 제의를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당초 금요일 (6일)로 예정됐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의 전화 통화를 취소했습니다.

미 국방부 마틴 메이너스 대변인은 VOA에 양국 국방장관의 마지막 대화는 지난 11월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말 남중국해상에서 중국 군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에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무부 대변인은 5일 VOA에 블링컨 장관과 중국 측의 예상 의제를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 적대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분야, 그리고 이에 대한 책임감 있는 관리와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은 북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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