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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독립 75주년 맞아 자국 지원 우방국들에 감사 표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사령관이 4일 열린 미얀마 독립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사령관이 4일 열린 미얀마 독립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부 최고 지도자가 오늘(4일) 미얀마 독립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자국의 입장을 지지해준 나라들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사령관은 이날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모든 압박과 비난, 공격의 와중에도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협조해 준 국제사회와 역내 나라들, 기관들과 개인들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특히 중국, 인도, 태국, 라오스, 방글라데시와 같은 이웃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경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독립기념일을 맞아 7천12명의 죄수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정치범들에 대한 석방 여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얀마가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1948년 1월 4일을 독립기념일로 기념하면서 매년 일부 수감자들을 사면해온 데 따른 것입니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정부를 쿠데타로 전복하고 수치 고문을 비롯한 관리들을 구금하는 한편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미얀마 군사정부에 폭력 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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