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중국을 국빈방문 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 정상회담을 가졌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필리핀이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일부 도서의 영유권 문제를 다룰 직접 소통 창구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9월 동맹국인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현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17대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