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미사일 경보시스템 개선 추진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 경보 체계의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28일 일본 정부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존 경보 시스템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예상 낙하 지점에 대한 분석이 나온 뒤 경보를 발령하는 방식이어서, 느리고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예컨대 북한이 지난 10월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은 혼슈 북단인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했지만, 미사일 경보는 처음에 홋카이도와 도쿄 지역에 발령됐습니다.

앞으로는 미사일 궤적의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에 우선 미사일 낙하가 예상되는 지역 지자체에 경보를 발령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보 발령 시간도 1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