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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터키 외교장관 회담…스웨덴 나토 가입 관련 논의


22일 터키 앙카라에서 토비아스 빌스트룀(왼쪽) 스웨덴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 직전 악수하고 있다.
22일 터키 앙카라에서 토비아스 빌스트룀(왼쪽) 스웨덴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 직전 악수하고 있다.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어제(22일) 터키 앙카라에서 만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터키와 서명한 각서에 명시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스웨덴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는 당초 약속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와 스웨덴∙핀란드는 지난 6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시리아 연계세력 등 반 터키 단체들을 단속하고 관련 범죄인 인도에 대한 구체적 절차를 밟기로 합의하는 한편,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1940년대 말부터 중립국 지위를 지켜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 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은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며, 현재 헝가리와 터키의 승인 절차가 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지난달,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내년 초 비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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