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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0.5%P 금리 인상…”추가 인상 지속될 것”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의 기준금리는 2.5%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당분간 “회의 때마다 0.5%P의 속도로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며 추가 인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유로화 국가의 11월 인플레이션은 전달인 10.6%에서 10%로 다소 완화하며, 2021년 6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높은 에너지 가격이 유럽의 경기 침체를 위협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도 15일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3.5%로 0.5%P 인상하면서,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타이트(tight)’한 고용 시장을 지적했습니다.

노동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면서 임금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한다는 겁니다.

앞서 14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기준금리를 0.5%P 올렸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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