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협정 서명...34건 협약 체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8일 포괄적인 전략동반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괄적 전략동반자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이 이 협정을 통해 2년에 한 번씩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은 모하마드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우디를 중국 단체 여행지 목록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양국은 수소 에너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정보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운송, 그리고 건설 등의 분야에서 총 34건의 협정도 체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보통신 기업 화웨이와 관련한 MOU도 여기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웨이가 미국의 안보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걸프 국가에서 5G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시 주석은 이날 극진한 환영을 받으며 사우디 왕궁에 들어갔고,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모하마드 왕세자와 회담했습니다.

아직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