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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둥 경찰서에 IS 소행 추정 자폭 테러…경찰관 1명 사망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에서 7일 경찰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에서 7일 경찰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에서 7일 경찰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적어도 10명이 다쳤습니다.

리스티오 시깃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테러범이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단체 자마안샤룻다울라(JAD) 소속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테러 혐의로 수감됐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보워 청장은 이 테러범이 지난해 말 석방됐다며, 사건 현장에서 새로운 형법에 항의하는 문서 수십 건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JAD는 2018년 6월에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교회와 경찰서 등에 자폭 테러를 가해 30명 이상이 숨진 바 있습니다.

한편 서자바주 경찰청장은 테러범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에서 인도네시아의 새 형법을 “이교적 문건”이라고 비난하는 글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날 인도네시아 의회가 혼전 성관계를 친고죄로 바꾸고 낙태 금지의 예외 조항을 포함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테러에 대해 이슬람 강경파들이 극단주의 이념 전파를 단속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새 형법 조항에 분노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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