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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호주 핵잠수함 확보는 역내 안보 보장할 것”


Australia 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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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확보가 남태평양 지역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영국 고위 관리가 28일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의 앤-마리 트리벨리언 인도태평양 담당 부장관은 이날(28일) 호주 캔버라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호주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도서국들에 대한 안보 약속이 깨질 수 없다는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호주는 미국, 영국과의 협정에 따라 미국 기술로 추진되는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한다고 밝혔고 내년 3월 잠수함 유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호주, 영국은 ‘AUKUS(오커스)’라는 이름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체를 구성했습니다.

트리벨리언 부장관은 3국이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호주에 핵잠수함 8척을 인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호주는 프랑스와 체결한 660억 달러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12척에 대한 계약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번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주가 핵으로 가는 것이 “중국과의 대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트리벨리언 부장관은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태평양은 거대한 지역”이라며 “핵추진 잠수함 확보는 더 오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리벨리언 부장관은 이어 “프랑스 해군은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며 “프랑스가 호주에 제안했던 디젤 잠수함은 프랑스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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