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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방비 GDP 2% 수준으로 증액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 9월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한 해상자위대 '모가미' 스텔스함을 방문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 9월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한 해상자위대 '모가미' 스텔스함을 방문했다.

일본이 국방비를 5년 안에 2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5년 안에 국방비를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비 지출을 “실질적으로” 늘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말을 인용해 “책임있는 국가로서 지출 개혁에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하지만, 안정적 지원을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 마련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도 일본의 방위비는 국내총생산(GDP)의 0.96% 수준입니다. 기존 방위비 기준으로 2027년도 GDP의 2%를 달성하려면 5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액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 전문가들은 방위력 강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적 미사일이 발사된 기지에 대한 반격 능력을 갖추기 위해 5년 안에 충분한 반격용 미사일이 일본에 배치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방위비를 6조 엔(약 353억 달러)으로 증액하고, 이후 매년 약 70억 달러씩 올려 2027 회계연도에는 10조 엔(706억 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최근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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