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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CDC “홍역, 임박한 전 세계적 위협”


지난 2020년 3월 콩코민주공화국 북부 리카사에서 홍역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콩코민주공화국 북부 리카사에서 홍역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세계적인 홍역 확산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WHO와 CDC는 어제(23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홍역 백신 접종이 꾸준히 감소하고 감시체계도 취약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지난해(2021년) 전세계 약 4천만 명의 어린이가 홍역 백신 접종을 놓쳤다며, 이는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방역체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 홍역에 면역력이 없는 어린이들이 제때 접종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WHO의 홍역 전문가인 패트릭 오코너 씨는 `로이터’ 통신에 홍역 환자가 예년에 비해 아직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이 조치를 취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코너 씨는 홍역의 위협을 최소화하는 데 앞으로 “12개월에서 24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가장 강한 바이러스의 하나로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집단의 95%에 대한 접종이 필요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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