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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이란 반정부 시위 관련자 3명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과 관련해 이란 안보 관계자 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란 내 쿠르드족 지역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특별히 심각한 보안군의 대응”에 연루된 핵심 관리들을 목표로 했다고 미 재무부가 어제(23일) 밝혔습니다.

제재에는 쿠르드 지역 사난다즈 시의 하산 아스가리 시장과 사법경찰 책임자인 알리레자 모라디 사령관이 포함됐습니다.

재무부는 이들이 이란 보안군에 의한 16세 시위대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다른 쿠르드 도시인 마하바드를 관할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 현지 지상군사령관 모하메드 타키 오산루를 제재 대상으로 올리고, 그가 반정부 시위에 대응해 추가 병력을 보낸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이란 정권은 보다 나은 미래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그들의 어린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넬슨 차관은 이어 “마하바드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의 사례를 포함해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대에 대한 이같은 학대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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