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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최고대표 “이란 반정부 시위 상황 중대, 두 달 새 300여 명 사망”


지난 14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4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이 22일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강경 대응에 거듭 강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의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말에 있었던 두 어린이의 사망을 포함한 이란 시위 사망자 수 증가와 보안군의 강화된 대응은 이란 내 상황이 중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실(OHCHR)은 지금까지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어린이 40여 명을 포함해 3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번 주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외교관들과 현장 목격자, 희생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 정부의 시위대 탄압에 대한 진상조사단 구성이 제안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22세 여성인 마흐사 아미니 씨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의문사하면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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