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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키스탄에 도난 유물 190여점 반환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이 유물 반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이 유물 반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이 190여 점의 도난 유물을 파키스탄에 반환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맨해튼 검찰은 10일 인도계 미국인 미술품 판매업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총 340만 달러어치의 도난 유물 192점을 파키스탄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반환된 유물 중에는 4천500년에서 5천 년 전에 제작된 간다라 불상과 미륵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브하시 카푸어를 세계 최대 골동품 밀매업자로 지칭하면서, 그에게서 187점의 유물을 확보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카푸어는 공범 등과 도난 유물을 뉴욕 맨해튼으로 밀반입한 뒤 이를 자신의 사업장에서 판매했습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은 “유물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카푸어와 공모자들에 대해 계속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카푸어를 비롯한 5명의 공범들은 인도의 도난 유물을 거래한 혐의로 2012년부터 남아시아 한 국가의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카푸어에 대한 미국 신병 인도를 추진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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