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나토, 사이버 위협 증대 대비 “동맹국들 사이버 방어 강화해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동맹국들에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방어계획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어제(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2 사이버방위협정 회의’ 기조연설에서 “사이버 공간은 끊임없이 경쟁하는 곳이자 평화와 위기, 그리고 분쟁 사이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정부와 군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가했던 사실을 예로 들면서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됐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상업 및 에너지 분야를 목표로 한 데이터 삭제
공격이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공격이 실패한 것은 나토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맹국들이 사이버 방어를 재개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더 많은 자금과 전문지식, 더 강화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우리 국경에서 다시 이뤄지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평화와 국제 규범에 기반한 체계를 전세계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렐 대표는 “새로운 환경에 우리의 국방정책을 적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