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물가 85% 폭등…24년만 최고

터키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5% 이상 상승했습니다.

터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85.51% 치솟으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9월보다는 3.54%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물가 상승률은 공식 수치보다 훨씬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독립 기관인 ‘인플레이션리서치그룹’은 3일 터키의 연간 물가 상승률이 18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펜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외부 요인 이외에도 정부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0월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p 내린 10.5%로 하향 조정하며, 3달 연속 저금리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이는 것과는 반대 행보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