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충청북도 괴산군 일대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은 어제(29일) 오전 8시 27분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흔들림의 정도를 의미하는 계기진도는 충북을 기준으로 최대 5로 측정됐습니다.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이어 경북에서 4, 강원과 경기, 대전에서 3, 서울 등에서 2로 측정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것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특히 한국에서 진도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