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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수교 50년, 양국 정상 축전  


29일 일본 도쿄에서 민간 주최로 중-일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29일 일본 도쿄에서 민간 주최로 중-일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 관계의 향후 50년을 전망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국과의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수교가 체결됐던 50년 전의 출발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양국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1972년 수교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후 양국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시다 총리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열린 리셉션 행사에서 양국 관계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국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선에 서 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 등 언론들은 역사적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동중국해 등에서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어 축하 분위기는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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