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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악랄한 ‘독재정권’…‘북한 위협’ 없는 세계 추구


[VOA 뉴스] 악랄한 ‘독재정권’…‘북한 위협’ 없는 세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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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해 악랄한 북한 독재정권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해 악랄한 북한 독재정권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현직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후 약 4년 6개월 만입니다.

1시간 반 가까이 이어진 접견에서는 미한 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경제 안보, 역내와 국제 현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서 오늘 해리스 부통령님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미국과 한국 간 관계와 또 지속적 관계 구축을 위해 여러분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70년 동안 미한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그리고 전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 왔습니다. 저는 미한동맹의 힘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방한 후 4개월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미한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런던과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 미한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동맹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불거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양국이 미한 자유무역협정, FTA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뿐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접견 뒤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에 맞서 동맹국의 안보를 지키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같으며, 북한의 위협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과 한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지난 70년 동안 그것은 매우 분명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민주주의가 번영하고 있습니다. 혁신과 경제적 번영 그리고 힘이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 있어 한국은 강국이자 세계의 선을 위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잔혹한 독재와 만연한 인권 침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 방문을 끝으로 나흘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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