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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미 군함 모의 공격 훈련”  


미 구축함 디케이터가 남중국해를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구축함 디케이터가 남중국해를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미 해군 함정을 대상으로 한 모의 공격 훈련을 하고 있다고 타이완이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타이완 군이 30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군은 보고서에서 중국이 제1도련선에 진입하는 미 군함을 공격하기 위한 모의 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2035년까지 타이완에 대한 전략적 통제권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제1도련선 안은 쿠릴열도에서 시작해, 일본, 한반도, 타이완, 필리핀, 말라카 해협에 이르는 중국 근해로 중국이 자의적으로 설정했습니다.

미국은 타이완 해협을 어떤 선박도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국제 수역으로 간주하고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또 중국의 군사훈련이 제1도련선을 벗어나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타이완 공격할 때 외국의 개입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타이완은 중국이 특수 부대나 요원을 활용해 전자전 공격을 펼쳐 타이완의 지휘 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타이완의 국방안보를 위협하고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타이완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해 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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