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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담대한 구상’ 지지…‘완전한 비핵화’ 미한일 공조”


[VOA 뉴스] “한국 ‘담대한 구상’ 지지…‘완전한 비핵화’ 미한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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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과 외교의 길을 모색하는 한국 정부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과 외교의 길을 모색하는 한국 정부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며 이 같은 목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과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우리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동맹 그리고 파트너와 공유하는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과 한국, 일본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3자 관계가 공동 안보는 물론 공동 이익을 진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걸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기후변화 대응, 역내와 국제 평화 안보의 증진, 국제 비확산 체제와 법치 강화 등을 진전시켜야 할 공동 이익 분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한일 3자 관계는 인도태평양을 초월하고, 공동의 입장과 더불어 인도태평양을 크게 넘어선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 체계에 영향을 끼치는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대한 단계적 완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이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도 비핵화 이전에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안타깝게도 그 질문은 현재 전적으로 가설입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외교나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고 동맹과 파트너의 입장에서는 대화와 외교를 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계속 분명히 해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아직 외교와 대화의 시점에 있지 않지만, 외교는 미국과 북한, 우리의 전 세계 동맹, 파트너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를 불러올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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