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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3불 유지 요구’ 부당…북한 ‘백신 지원’ 수용해야”


[VOA 뉴스] “중국 ‘3불 유지 요구’ 부당…북한 ‘백신 지원’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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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해 순전히 방어적 체계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의 이른바 ‘3불 정책 유지 요구는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전 승리를 선언한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을 거부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해 순전히 방어적 체계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의 이른바 ‘3불 정책 유지 요구는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전 승리를 선언한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을 거부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방침이었던 이른바 사드 3불 정책을 유지하라는 중국의 압박은 부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1일 전화 브리핑에서 중국 요구와 관련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배치된 순수 방어 체계로 한국의 자위적 방어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11일 전화 브리핑)

“우리는 사드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신중하고 제한적인 자위적 방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해 자위적 방어 수단을 포기하라고 비판하거나 압박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사드는 미국과 한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들을 무력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군을 보호하기 위한 순수 방어 목적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한국 정부가 사드와 관련해 ‘3불1한 정책’, 즉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에 참여하지 않으며, 미한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을 제한할 것을 대외적으로 선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방역전에서 승리를 했다고 주장하고, 이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측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면서 이에 대해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 대신 북한 주민들에게 끼칠 영향을 우려한다면서 기존의 국제기구를 통한 코로나 백신 지원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11일 전화 브리핑)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우려합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한 백신 제공을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기구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코백스를 통한 모든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북한 정권에 촉구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최근 중국 정부가 북한과의 교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질문에는 유엔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 제재를 이행할 것이고, 다른 나라들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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