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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ARF ‘북한 미사일 도발’ 논의 기회…핵실험 시 엄청난 대가”


[VOA 뉴스] “ARF ‘북한 미사일 도발’ 논의 기회…핵실험 시 엄청난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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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해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벌이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의 정 박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26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다음 달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북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북한 문제를 역내 직면한 안보 문제로 지적하고 ARF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역내 최고의 안보포럼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초국가적 문제들과 위협, 그것이 보건이나 기후변화든 북한의 전례 없는 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역내 분쟁지대든 이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박 부차관보는 또 미국은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단히 중요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 세계의 인구 절반이 살고 있고, 따라서 이곳이 안전하고, 번영하며, 개방적인 곳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미국, 한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등 27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으며, 북한이 가입한 역내 유일한 안보 협의체입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ARF 고위관리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긴장 고조 행위에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여전히 우려하며, 핵실험을 하면 북한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공개 성명을 통해 매우 분명히 했습니다.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이 실시하는 어떠한 추가 핵실험도 엄청난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기 위해 유엔에 있는 동맹과 파트너, 인도태평양과 전세계 국가들과 함께 일해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는 전혀 감소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정권이 핵실험에 필요한 모든 준비 절차를 수행했다는 한국 정부의 분석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를 망칠 것이고, 한반도에 불안감과 불안정을 더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동맹, 파트너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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