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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엔, 미얀마 사형 집행 규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민주화 운동가 4명을 처형한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25일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떤 환경에서도 사형 시행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이번 사형집행이"이미 심각한 미얀마의 인권 환경을 추가로 악화할 것"이라면서 "윈민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포함해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수감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번 조치에 대해 미얀마 군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군부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군사정권의 행동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이런 폭력적 행동은 인권과 법의 지배에 대한 (군부) 체제의 무시를 보여준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전 의원과 민주화 운동가 등 4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관영매체인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신문은 이날 NLD 전 의원 피오제야 떠 전 의원과 민주화 운동가인 초 민 유 씨 등이 처형됐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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