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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어산지 미 신병인도 승인


폭로 전문 인터넷 매체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
폭로 전문 인터넷 매체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

영국 정부가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에 대한 미국 신병 인도를 승인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어제(17일) 어산지의 미국 신병인도를 허가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영국 법원이 어산지의 미국 신병 인도를 승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기밀 유출 17건과 컴퓨터 부정사용 1건 등으로 어산지를 기소한 미국 법무부는 어산지가 유출한 기밀자료로 인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이 가해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미국 군인 챌시 매닝의 도움으로 미국 정부 기밀 자료를 입수해 이를 위키리크스에 공개했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2011년 런던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해 7년 간 머물었으며, 이후 영국 정부에 붙잡혀 2019년부터 영국 교도소에 복역 중입니다.

스웨덴 출신인 어산지는 2010년 여성 2명을 성폭행 한 혐의로 스웨덴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현재 이 수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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