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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생산 세계 1위'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팔렘방 주민들이 저가에 공급되는 팜유를 사기 위해 줄 서있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팔렘방 주민들이 저가에 공급되는 팜유를 사기 위해 줄 서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팜유 공급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팜유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식물성 유지입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화상 연설을 통해 팜유 수출 금지 조치는 국내에서 사용할 팜유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 정책 시행으로 국내 사용 팜유의 양이 충분한지 감시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수출 금지는 추후 고지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됩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로 대안 상품의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팜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식물성 유지인 콩기름의 가격은 미국 시카고 거래소에서 1파운드당 83.21센트로 직전 거래일 대비 4.5%가 올랐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팜유를 비롯한 식용유 가격은 세계 최대 해바라기씨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난 이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농업 정보 분석업체 '그로 인텔리전스'는 식용유는 상호 교체될 수 있는 상품으로 한 종류의 식용유가 부족해지면 다른 종류 식용유에 대한 가격 상승 압박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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