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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거부"-WSJ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8일 중동 국가와 미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 등에 대한 국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UAE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흐얀 왕세제와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를 추진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 관리들은 예맨 전쟁과 이란 핵 협상 등과 관련한 최근 미국이 펼치는 걸프 정책에 대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 지도자들과의 통화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왕세자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2008년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은 이란과 관련한 우려와 관련해 그동안 방어 강화에 대해 두 나라와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국제 사회의 지지를 촉구한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이 사태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은 8일 보도에서 미국은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중단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베네수엘라 등과의 잠재적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모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합의한 것보다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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