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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미얀마 RCEP 가입 반대


테오도로 록신(왼쪽 두번째) 필리핀 외무장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들이 1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회동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RCEP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해 11월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합의문에 서명한 뒤 지난달 1일 정식 발효됐습니다.

그러나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17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뉴질랜드에 이어 미얀마의 RCEP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록신 장관은 미얀마 상황을 언급하며 “대화는 일부가 아닌 모두를 포함시켜야 한다”며 특히 군사쿠데타 이전 실질적 지도자였던 “아웅산 수치 여사와 원 민 대통령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AP' 통신은 두 명의 아시아 외교관을 인용해 뉴질랜드가 RCEP에 참여한 다른 나라들에 미얀마 군부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자국은 미얀마의 RCEP 가입 서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RCEP는 협상 과정에서 인도가 참여를 포기했지만 여전히 20억 인구를 가진 시장이며, RCEP 서명국의 무역 규모는 약 5조 6천억 달러로 전세계 교역량의 31.9%를 차지합니다.

한국의 참여는 이달 1일부터 정식 발효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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