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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전 대통령 마약관련 혐의 체포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가운데)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15일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온두라스 경찰이 15일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마약범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앞서 온두라스 경찰 당국은 미국 정부가 온두라스에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체포해 인도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뒤 수도 테구시갈파의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 집을 포위했습니다.

이후 대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나오자 온두라스 경찰은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수갑에 채워 체포했습니다.

지난달 퇴임한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동생 토니 에르난데스 씨 등과 공모해 마약밀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지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부패와 마약밀매 행위를 저지르거나 돕고, 이에 따른 수익을 선거운동 등 불법적 활동에 사용하는 등 중대한 부패에 관여했다는 신뢰할 만한 보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유죄판결을 받은 마약밀매업자들이 복수를 위해 그런 증언을 제공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중미의회 의원 신분으로서 면책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BBC' 방송은 법률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만일 의원이 소속된 나라가 역내 의회에 요청할 경우 면책특권은 철회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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