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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방역 정책 항의 도심 시위 봉쇄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대가 최루탄을 발로 차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대가 최루탄을 발로 차고 있다.

프랑스에서 코로나 방역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12일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날 파리에는 캐나다 시위를 모방한 ‘자유의 호송대’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백신 패스 등 정부의 방역 규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캐나다에서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반발로 트럭을 이용한 자유의 호송대 시위가 시작된 바 있습니다.

한편 제라르 다르나민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범칙금 용지 300건 이상을 발급하고 5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3일 동안 시위를 막기 위해 경관 7천 명 이상이 배치됐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몇 차량이 도심에 진입했고,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시위와 관련, 이날 파리로 진입하려는 수백 대의 차량을 막았고, 파리 남부에서 새총, 흉기와 둔기, 방독면을 소지한 5명의 시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정부도 비슷한 시위대가 도심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주말 도심에 진입해 도심을 봉쇄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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