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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20년 후티반군 소년병 1천500명 전사"


내전 중인 예멘에서 17세 청소년이 소총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

예멘 내전으로 후티 반군에 동원된 소년 병사 약 1천 500명이 2020년에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유엔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유엔 전문가들은 안보리에 제출된 이번 보고서에서 후티 반군이 여전히 자신들의 신념을 전파하기 위해 세운 여름캠프와 모스크를 통해 소년병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여전히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내전이 시작된 이래 1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살해당했고, 성인 수만 명도 내전의 직접적인 결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유엔 전문가들은 후티 반군이 모집한 소년병 가운데 지난 2020년 전장에서 사망한 약 1천 406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1월과 5월 사이에는 562명의 소년병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4명의 유엔 전문가를 인용해 “소년병들은 후티 반군의 구호인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을 저주하라, 이슬람에 승리’를 외치도록 지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부대에서는 7살 연령대의 소년들에게 무기 정비법과 로켓 회피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모든 예멘 내전 당사자들이 학교와 여름캠프, 모스크를 소년병 동원에 사용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가 제재를 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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