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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과 대화…‘북한 비핵화 조치’ 선행돼야”


[VOA 뉴스] “북한과 대화…‘북한 비핵화 조치’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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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이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이 북한 문제에 관해 같은 선상에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민주당의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은 아미 베라 의원이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이 북한 문제에 관해 같은 선상에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워싱턴의 싱크탱크 미국 외교협회가 21일 개최한 화상 대담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은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어느 정도 혜택을 받은 북한이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비핵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

“미국은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몇몇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어느 정도 혜택을 얻었는데 이후 북한은 그에 대한 대가로 준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베라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은 진정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할 준비가 된 상태에서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는 최종 목표인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니라 어느 정도 진정하고도 구체적인 첫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라 의원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원하는 한국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로 좀 더 북한과 정상화하기를 매우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메시지는 ‘북한과 대화에 열려있지만 그 전에 북한이 취할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싶다’는 것이 돼야 합니다.”

베라 의원은 북한 문제에 대한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 특히 북한 문제에 관한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저는 미국 일본 한국의 3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 선상에 있어야만 합니다.”

베라 의원은 이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와 관련해 한국은 국내 정치 때문에 공식적으로 쿼드에 참여하는 것은 아마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면서도 인도태평양 역내 연합에 대한 한국의 참여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그것이 쿼드가 될지, 또는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들과의 다자 연합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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