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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봉쇄 2년 만에 열차운행 재개”


지난 3월 북한 신의주에서 바라본 중국 단둥. (자료사진)
지난 3월 북한 신의주에서 바라본 중국 단둥. (자료사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이유로 국경을 전면 봉쇄한지 24개월 만에 북한 화물열차가 중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은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중 접경지역인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북한 화물열차가 1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북한 신의주에서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로인 조중우의교를 통해 단둥으로 건너왔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단둥에서 북한과 생필품 거래를 하는 한 거래상은 “북한에 있는 사업 파트너가 1월 17일 육로 국경이 화물 운송을 위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종 승인에 따라 운행한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긴급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싣고 북한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매일 10~20량 길이의 화물열차가 중국으로 들어가 물자를 싣고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화물열차 운행이 앞으로 본격적인 북중 육로무역 재개를 뜻하는지 아니면 일회성 운행에 그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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