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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탄절 미사 집전...바이든 대통령, 어린이 병원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4일 국립어린이병원을 방문했다. 사진=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4일 국립어린이병원을 방문했다. 사진=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병 사태 이후 두 번째 성탄절(크리스마스)을 맞았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어제(24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성탄절 전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탄절 전야 미사는 자정에 시작되지만, 교황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후 7시30분으로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참석 가능 인원은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예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를 써야 했고, 백신 예방접종 기록이 있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한 경우에만 미사 참석이 가능했습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속에서 태어났다며,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 DC의 국립어린이병원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관례적으로 어린이병원 방문은 영부인이 해 왔지만,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동행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직 대통령이 어린이병원 방문 행사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매년 산타 할아버지의 위치를 추적해 알려주는 북미우주항공사령부(NORAD)와의 화상 전화 연결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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