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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침략에 적절 대응하겠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국방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 함께 지난 9월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어떠한 침략에도 "적절히" 대응할 것이며 군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1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전하며 서방 국가들이 냉전 결과를 잘못 평가하면서 유럽 내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그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확장하고 미사일 방어 조약을 포기했나"라고 반문한 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과 유럽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냉전에서 승리했다고 여기면서 미국의 판단이 행복감으로 흐려졌고, 이로 인해 잘못된 정책을 취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수만 명의 군대를 집결시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 가입을 거부하고 어떤 무기나 군대도 이 지역에 배치하지 않겠다고 보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며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건설적인 회담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약 8천 명의 병력을 러시아 국경 근처에 배치했으며,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 근교에서 전략 폭격기 등으로 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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